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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 IT, 밀릿입니다. 제가 즐겨보는 IT 유튜브 채널 중 가장 선호하는 크리에이터를 꼽으라면 단연 '잇섭'님을 선택할 것입니다. 컴퓨터에 그다지 관심이 없던 시절부터 유튜브 추천 영상을 통해 여러 가지 IT 제품 관련 리뷰 영상을 보아왔고, 잇섭님이 키보드 제품을 정말 좋아한다는 점을 영상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잇섭님이 주로 리뷰하시는, 그리고 평소 이용한다고 소개한 제품들 중 대다수는 '기계식 키보드'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키보드와 게이밍 장비에 관심이 없던 저로서는 생소한 단어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기계라면 PC 관련 장비들이 전부 기계의 범주에 속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여러 기계식 키보드 소개, 리뷰 영상들을 통해 마치 과거의 타자기와 같은 타건감을 가진 키보드라는 공통점을 발견했지만 그 안에서도 '적축', '청축', '흑축' 등으로 세분화되어있는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아 이번 기회에 PC 입력장치에 관해 알아보는 포스팅 첫 번째로 다뤄보기로 했습니다.

 

 

먼저 나무위키에서 그 정의를 찾아보니 기계식 키보드, 'Mechanical Keyboard'에 대한 통일된 정의는 없고 다음과 같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을 '기계식 키보드'로 분류하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 축전 식이 아닌 제품이어야 합니다. 축전식 키보드란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 키보드라고도 불리며 버튼을 누를 경우 키보드 캡 하단에 달린 용수철이 아래의 센서에 닿게 되고, 이때 발생하는 축전기의 축전량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함으로써 키보드 버튼이 눌렸는지의 여부를 감지하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조건은 축전식 무접점 키보드와 반대되는 기계식 키보드의 입력 방식에 대한 설명이기도 한, '떨어져 있던 두 개의 금속 접점이 서로 접촉하며 버튼의 내용이 입력되는 방식의 키보드여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조건은 위에서 설명한 금속 접점이 분리가 가능한 키보드 스위치 내부에 위치해야 합니다. 위 세 가지 조건을 만족하는 다양한 입력방식의 키보드들이 있지만 모든 세부 분류를 서로 나누지 않고 통칭 '기계식 키보드' 범주에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가장 큰 특징은 각각의 키보드 키캡 마다 아래에 스위치 장치가 달려있다는 점입니다. 각각의 키보드 버튼을 타건하면 전기적 신호가 개별적으로 발생해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지금은 기계식 키보드가 가진 고전 타자기 느낌의 명쾌한 타건감을 유저들이 선호하여 다시 사랑받고 있지만, 과거에는 각 버튼마다 별개의 스위치를 장착하는 것이 비용적으로 비효율적이고 제조 공정도 복잡하여 기계식 키보드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의 개발이 요구되기도 했습니다. 이때 등장한 것이 '멤브레인 키보드'입니다. 멤브레인 키보드란 '멤브레인 스위치'를 사용한 키보드의 일종으로, 멤브레인 스위치는 기존의 금속 접점 방식이 아니라 얇은 플라스틱 막과 인쇄된 구리 패턴으로 저렴한 비용에 접점을 형성한 스위치를 말합니다. 또한 금속 스프링을 사용하는 대신 '러버돔'이라는 이름의 볼록하고 형태 복원력이 뛰어난 고무 형태의 판을 적용함으로써 원가 절감과 부가적으로 타건 소음의 감소 효과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다시 기계식 키보드로 돌아와, 멤브레인 키보드가 저렴한 가격과 가벼운 무게, 적은 소음 등으로 사무직 환경에 널리 보급되었던 것과는 반대로 기계식 키보드는 개인 환경에서 오랜 시간 키보드를 타이핑해야 하는 프리랜서, 전문직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또한 게임 플레이 등에서도 정확한 버튼의 입력이 가능하고, 자체 중량이 무겁기 때문에 사용 시 안정감이 있어서 선호됩니다. 또한 스프링을 이용해 입력이 이뤄지기 때문에 타건 압력을 크게 가져가지 않아도 쉽게 타자가 입력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출처: 나무 위키) 반면 플라스틱과 금속 부품의 조합으로 이뤄져있기 때문에 타건 시 소음이 크게 발생하는 편이며 이는 주변의 동료, 가족들에게 불편함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한 오입력, 금속 부품 사용으로 인한 상대적으로 짧은 수명 등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기계식 키보드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대표적인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제조사로는 체리, 알프스, 후타바 등이 있고 또 세부적으로 적축, 갈축, 청축, 흑축, 은축, 녹축, 회축 등 분류가 세분화됩니다. 이러한 스위치 타입의 차이는 누르는 압력, 미세한 형태 등에 따라 나뉘며, 스위치의 종류가 색깔의 이름으로 붙어있는 이유는 육안으로는 미세한 형태의 차이를 구별할 수 없기 때문에 스위치의 색을 다르게 입힌 데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가장 소음이 강하다고 알려진 것은 청축이며 유사한 형태에서 반발력을 높이고 소음을 줄인 갈축이 현재는 대중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계식 키보드가 아닌 멤브레인 등의 키보드와 비교한다면 여전히 큰 소음을 내기 때문에 한 번도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보지 않았다면 직접 시용해보고 사용 환경을 고려해 구매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계식 키보드, 그리고 그와 구별되는 무접점 키보드, 멤브레인 키보드 등의 작동 원리와 특징들을 간략히 알아봤습니다. 기계식이든 다른 방식이든 타자를 입력한다는 키보드의 목적성만을 고려한다면 저렴하고 잘 입력되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제일이겠지만, 마치 붓을 고르고 명품 펜을 사용하는 것처럼 사람들은 다양한 목적으로 자신의 선호에 맞는 키보드를 선택하고 구매합니다. 우리가 명필, 명소설가의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는 것처럼 가지각색의 PC 이용자들의 취향, 소비는 이해나 평가의 대상이 아니라 '그렇구나'하고 받아들이는 인정의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의 누군가는 기계식 키보드의 타건감에 홀려 생각지도 않았던 작가의 길을 가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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