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전원의 중요성

PC 2020. 4. 2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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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 IT, 밀릿입니다. 아무리 좋은 CPU, 최신 그래픽카드, 충분한 RAM 용량, 양품 메인보드를 구비했다고 하더라도 전원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다면 PC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합니다. PC를 구성하는 각각의 부품 사양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요구하는 전력량이 증가하기도 했고, 전원 장치에 문제가 생길 경우 전력이 통하는 모든 부품에 2차적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품질의 전원 공급 장치를 사용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컴퓨터 제품들이 노트북,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으로 소형화되면서 전원 공급장치의 직접 연결보다는 배터리를 사용하여 무선으로 기기를 이용하는 것이 보편적인 모습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고사양 작업을 위해서는 여전히 데스크톱 PC의 이용이 요구되고 있고, 데스크톱 PC에는 전원 공급장치가 필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컴퓨터 전원 공급장치가 중요한 이유와 구매 시 어떤 실수들을 하게 되는지, 좋은 제품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IT 관련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영상을 보면 PC를 조립할 때 파워 서플라이어의 제조사나 브랜드에도 상당한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PC 조립에 별다른 관심이 없을 때에는 그 정도 지식을 가지려면 관련 업계 종사자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었지만, 막상 조립형 컴퓨터를 구성하려고 보니 전원 공급장치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CPU가 컴퓨터의 두뇌에 해당한다면 전원 장치는 컴퓨터의 심장이라고 비유되고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도 심장이 없다면 모든 장기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니 알맞은 비유인 것 같습니다. 전원 공급장치의 성능을 나타내는 단위는 W(와트)입니다. 컴퓨터가 소비하는 소비 전력은 'Load Wattage'라고 불립니다. 전원 공급장치는 PC를 구성하는 여러 부품들의 소비전력을 전부 포괄하고 여유 전력을 가질 수 있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Load Wattage'는 각각의 부품의 최대 소비전력을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므로 과도한 유휴 성능을 염두에 두고 제품을 구매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 PC 전원 공급장치에 관해 문제가 많이 발생하면서, 불량 전원 장치를 두고 '묻지마 파워'라는 용어가 생겼습니다. '묻지 마 파워'는 불량 전원 공급장치(AC)를 뜻하며 수명이 아주 짧거나 자칫 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을 가진 제품들을 지칭합니다. 보통 이러한 불량 장치들은 중국산의 생산자 불명이고 기재된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양심적인 판매자라면 이러한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지만 워낙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전체적인 PC 수명에 영향을 미쳐 PC 교체 주기를 단축시키려는 악의를 품고 일부러 이러한 제품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 구매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출처: 나무 위키) 이러한 불량 제품 구매를 피하는 방법은 정식 수입절차를 거쳐 KC 인증 등의 품질 인증을 완료한 제품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PC 구매 시점에는 저렴한 가격에 혹할 수도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PC 부품을 교체하거나 폭발로 이어질 경우 상해, 집기 등의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경제적 비용만이 아니라 종합적인 비용을 고려한다면 구매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인증이 완료된 전원 공급장치들은 제품의 불량, 사용 상의 노후화 등에 따라 발생할지도 모를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과전류, 과전압 보호 장치 등이 적용되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원 공급장치는 다른 컴퓨터 부속품에 비해 기기 호환성 측면에서 세월에 따른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정해진 수명 주기가 경과하지 않았다면 타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더라도 이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출처: 나무위키)

좋은 파워를 고르는 법에 대한 나무 위키의 문서 내용을 조금 더 참조하자면, 파워 서플라이(전원 공급장치)를 고를 때는 제품의 브랜드만큼이나 OEM 브랜드를 유의해서 구매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OEM 브랜드는 제품을 직접 생산하는 곳이므로 아무리 설계를 잘했다고 하더라도 생산 공정의 정밀도가 떨어진다면 제품의 품질을 신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믿을만한 OEM 업체로는 FSP, 델타, 에너맥스, 시소닉, CWT 등이 있다고 하니 구매 시 반드시 확인하여 평가가 좋은 업체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조사를 확인하는 방법은 제품의 상세 설명에 기재된 안전 확인 인증번호를 온라인 제품안전정보센터 사이트에서 조회하여 알아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수명주기가 짧은 스마트폰과 달리 데스크톱 PC는 한번 구매하면 구매 가격 대비 더 큰 효용을 얻을 수 있으니 상세히 체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PC 전원 공급장치에 관해 간단히 알아봤습니다. 저 역시 전원 장치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었고, 만일 예산을 초과하는 견적이라면 전원 장치를 조금 더 저렴한 제품으로 변경하는 선택을 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는 속담이 있듯이 몇만 원 아끼려고 저가형, 속칭 '묻지 마 파워'에 해당하는 제품을 구매했다가는 수십 만원에 달하는 전체 PC 부품을 못 쓰게 만들 위험에 직면할지도 모를 일입니다. 또한 전원 공급장치를 선택하는 문제는 사용자의 안전, 가족의 안전과 재산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저가형 전원 장치는 아예 구매 선택지에서 제외하는 쪽이 장기적인 측면에서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원 장치를 끝으로 조립형 PC를 구성할 때 본체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들에 대해 한 번씩 살펴본 셈이 되었습니다. 여전히 세부적으로 PC의 데이터 연산이나 장치 간 통신 같은 기능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내가 원하는 게임, 프로그램 작업을 하려면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의 컴퓨터를 구매해야겠다는 기본적인 판단 기준은 세울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내가 원하는 바를 PC 판매자에게 정확히 설명하고 제품의 설명을 이해할 수 있으면 된 것 아닐까 싶습니다. 앞으로는 데스크톱 본체에서 벗어나서 PC 이용에 필요한 입출력 장치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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