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가상화 기술이란?

PC 2020. 4. 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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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 IT, 밀릿입니다. 대표적인 CPU 제조업체인 인텔은 CPU 제품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경쟁력을 높여왔습니다. 현재 보편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기술들 중 상당 부분이 인텔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입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인텔 CPU 제품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가상화 기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도대체 가상화란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식으로 PC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을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텔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텔 가상화 기술'이란 단일 하드웨어 플랫폼이 여러 개의 가상화 플랫폼으로 나뉘어 동작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컴퓨터 작업을 각기 다른 파티션으로 분배하여 다운타임 감소 및 생산성을 향상하고, 전체적인 관리 기능을 향상하는 효과를 가져온다고 합니다. 단일 하드웨어 플랫폼이라 하면 CPU 그 자체가 될 수도 있고, CPU 물리 코어를 의미하거나 스레드, 혹은 GPU를 의미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실제로 존재하는 하드웨어를 여러 가상 파티션으로 분배하여 복수의 컴퓨터 작업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는 기술이라는 점은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인텔 가상화 기술은 영어로 'Virtualization Technology'로 말그대로 무언가를 가상으로 생성하는 기술입니다. 나무 위키의 설명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줄여서 'VT', '인텔 VT'라고도 불리며 가상 머신 모니터를 통해 복수의 컴퓨터 운영체제가 단일 컴퓨터 프로세서에서 효율적으로 병렬 동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운영체제의 병렬 기동에 반드시 가상 파티션이 필요한 것은 아니어서 단일 운영체제 내에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통해 타 운영체제를 실행시킬 수도 있지만, 이 경우 데이터 처리가 일부 코어에 집중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두 운영체제의 성능 모두를 저하시키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하나의 PC에서 복수의 운영체제를 구동하려는 수요가 얼마나 있을까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애플의 Mac OS 이용자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프로그램 등을 사용하기 위해 파티션을 나누어 윈도우 운영체제를 별도로 설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윈도 이용자의 경우에는 그러한 수요가 비교적 적은 편이었습니다. 인텔 가상화 기술은 의외로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과 함께 다시금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바로 고사양 모바일 게임을 작은 스마트폰 화면으로 즐기는 것이 답답한 이용자들, 고사양의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타깃으로 출시한 게임을 스마트폰 배터리 소모 걱정 없이 데스크톱 PC로 이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PC에 안드로이드 앱 플레이어 등을 설치해 모바일 게임을 즐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녹스, 블루스택과 같은 안드로이드 앱플레이어를 윈도 PC에서 구동하는 것이 바로 하나의 하드웨어에 복수의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성능을 요구한다고 합니다. (출처: 나무 위키) 컴퓨터 성능이 뛰어나거나 앱 플레이어를 통해 즐기려는 모바일 게임의 권장 사양이 높은 수준이 아니라면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단일 프로세서를 통해 두 운영체제를 동시에 구동하는 것에는 부하가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가상화 기술 활성화는 두 운영체제가 가상의 파티션으로 분리되어 각각 구동하는 것처럼 작동하도록 하여 프로세서 공유에 따른 과부하를 예방하고 각각의 운영체제 성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텔 가상화 기술은 인텔 코어 i 1세대인 네할렘 마이크로아키텍처 제품군부터 탑재되었으며,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CPU 제품에 포함된 기술입니다. 하지만 PC를 구매한지 오래되었거나 저사양, 저가형 PC의 경우 해당 기능을 제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PC에 장착된 CPU가 가상화 기술을 지원하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Securable'이라는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여 별도의 설치 없이 지원 여부 사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상화 기술(VT)을 지원하지만 활성화가 되어있지 않다면 BIOS 설정을 통해 수동으로 해당 기능을 활성화해줄 수 있습니다. BIOS에 들어가는 방법은 대개 부팅 시 특정 키보드 키를 연타하는 방식이 사용되는데, 제조사마다 해당하는 키가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확인이 필요합니다. BIOS에 접속했다면 가상화 기술 또는 Virtualization Technology 등의 항목을 찾아 활성으로 상태를 전환해주면 완료됩니다.

 


본인의 PC가 가상화를 지원한다고 하더라도 하드웨어가 가진 고유의 성능을 초월하는 성능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노트북 PC 같은 경우 게이밍 노트북 제품이 아니라면 저전력 프로세서가 탑재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등급이 높고 최신 세대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원하는 만큼의 가상화 활성화로 인한 효과를 경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가상화의 문제가 아니고 CPU 자체의 성능이 게임이나 고사양 데이터 처리를 필요로 하는 디지털 작업 용도로 설계된 것이기 때문에, 만일 본인의 PC에서 최신 모바일 게임 등을 즐기고 싶다면 오버클럭이 가능한 CPU가 탑재된 게이밍 전용 노트북을 구매하거나 썬더볼트 3 단자에 외장 그래픽카드를 연결해 PC 자체의 성능을 높이는 증의 대체 방안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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